쿨피스의 달달함과 매운 떡뽁이와의 콜라보레이션
누구냐 넌? 전 떢뽂인데요..
신!전! 떡뽁이
오늘 옷을 사고 ( 명동의류 편 참고) 오면서 점심 시간도 얼추 되고 배도 고프고 해서 들렀던 신전 떡뽂이 집에 들렀습니다.
역시 아들녀석은 먹는거라면 모르는게 없더군요. 친구들 사이에서 맛이 있기로 유명한 떡뽁이 집이 있다면서 가서 먹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체인점은 듯한 떡뽁이 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엽기 떡뽂이와 쌍벽을 이룬다는신전 떡뽁이!
간판에서 알 수 있 듯이 맵긴 엄청 매운가 봅니다.
메뉴를 스캔 해봤는데 그리 적을 가격은 아닌 듯 합니다. 별도로 팔기도 하고 세트로도 파네요. 세트 메뉴는 각각의 메뉴로 먹는 것 보다 조금만 더 돈을 내면 되는 가격으로 패스트 푸드 가격 체계를 따르는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저희는 세트3으로 주문 했지요. 쿨피스? 세트 메뉴에는 쿨피스가 다 있어서 좀 의아해 하긴 했는데 추억의 음료수이기도 하고 해서 일단 주문했습니다.
조금 있다가 음식이 완료가 되었다는 신호와 함께 쨉싸게 완성된 분식을 가져 왔지요.. ㅋㅋ . 일단 구성 및 비주얼은 합격! 떡뽁이 보다는 사이드 분식에 눈이 가네요.. 쿨피스는 종류가 3가지.. 파인애플 ,복숭아,
그리고 자두맛 , 그런데 자두맛은 오늘 처음봤습니다.
일단 안전 빵으로 가는게 좋을 것 같아서 파일애플 맛으로 결정~
얼음도 별도로 비치되어있어 컵에 얼음을 채우고 쿨피스를 또로록~
따르면 준비 완료.. 오옷! 비쥬얼 굿~
아들 녀석의 포크질을 시작으로 허기를 달래기 위해서 분식을 흡입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맛있었던 것은 잡채 튀김.. 오! 어느 광고에서 나오듯이 "그 맛이 기가막혀~" 오뎅에 잡채를 넣어서 튀긴 건데
약간 질기듯 말랑한 오뎅과 씹은 뒤에 느껴지는 잡채의 속 당면의 톡톡튀는 느낌이 정말 좋았습니다. 정말 특이한 것은 오뎅을 튀긴 건데 ..
기름에 오뎅을 튀기다보니 줄어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원래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꼬들한 꼬들하면서 오뎅 특유의 맛이 새로웠습니다.
그리고 한가지 역시 이러한 분식들은 떡뽁이 국물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라는 말을 덧붙이고 싶네요
사이드 분식과 함께 먹는 떡뽁이는 익힌 정도나 국물맛이나 모두 좋았습니다. 국물도 달달한 것이 설탕의 단맛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런데 .. 먹다보니 쿨피스가 필요한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후에 밀려들어오는 매운맛이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보통이라고는 하는데 매운 정도가 보통 이상이었습니다.. 떡뽁이에 청량고추 한웅큼을 넣은 맛이라고나 할까요? 덕분에 쿨피스는 원 없이 마시게 되었지요 ..
다 먹고나서도 매운게 가시지를 않네요 .. 쿨피스만 꿀꺽~꿀꺽~
보면 국물이 많아서 그리 맵지 않을 꺼라고 생각될 지도 모르나 그러면 오산입니다. 엄청 매워요 .그리고 역시 매운 맛이라 그런지 중독성이 있네요. 매운맛뒤어 오는 달달함이란..
와이프와 아들녀석은 연신 숟가락으로 국물을 떠 먹네요.
빠질뻔 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것은 참치 샐러드 컵밥이었습니다. 참치 마요 양념에 단순히 밥과 김을 얹은 것 뿐인데 의외로 잘 어리고 맛도 기가 막히게 맛있었습니다. 오늘 집에가면 한번 해먹어봐야 겠습니다.